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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0대 되고 나서 달라진 것들

강혜찌니 2026. 6. 17. 17:53

20대 친구들이랑 얘기하다 보면 가끔 세대 차이 느껴요.

불과 몇 살 차이인데.

 

일단 술을 못 마셔요.

예전엔 소주 한 병은 거뜬했는데

 

요즘은 반 병만 마셔도 다음 날 완전 반죽음이에요.

그리고 늦게 자면 그 피로가 이틀, 삼일을 가요.

 

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걸 가장 실감하는 순간이에요.

 

음식도 바뀌었어요.

예전엔 맵고 자극적인 거 좋아했는데 요즘은 위가 버텨주질 않아요.

 

떡볶이 먹으면 속 쓰리고,

야식 먹으면 다음 날 얼굴이 퉁퉁 붓고.

몸이 알아서 못 먹게 만들어요 ㅋㅋ

 

근데 좋아진 것도 있어요

남의 시선이 확실히 덜 신경 쓰여요. 20대엔 밖에 나갈 때 풀메 아니면 불안했는데,

 

요즘은 선크림에 립밤만 바르고도 잘 나가요.

편한 게 최고라는 걸 진심으로 알게 됐달까요.

 

그리고 나한테 맞는 게 뭔지, 맞지 않는 게 뭔지 알게 된 것도 있어요.

무리한 약속은 미리 거르고, 좋아하는 사람이랑 좋아하는 것만 하는 삶.

소소하지만 이게 꽤 행복하더라고요 😊