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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편이랑 마트 가는 게 왜 이렇게 힘드냐

강혜찌니 2026. 6. 16. 16:19

저만 이런 건 아니죠?

 

남편은 마트 가면 꼭 과자 코너를 한 바퀴 돌아요.

그리고 카트에 몰래 하나씩 넣어요.

제가 빼면 또 넣고. 그 반복이요 ㅋㅋㅋ

 

오늘은 삼겹살 사러 갔다가 과자 두 봉지에 아이스크림까지 들고 나왔어요.

장 보러 간 건지 간식 원정 나간 건지.

그러면서 계산할 때는 왜 이렇게 많이 나왔냐고 저한테 물어봐요. 진짜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

 

그래도 제가 챙기고 싶은 건 다 챙겼어요.

두부, 계란, 방울토마토, 아보카도. 나름 알차게 담았다고 생각했는데 물가가 진짜 장난이 아니에요.

예전에 3만 원이면 장 봤는데 요즘은 5만 원 들고 가도 한 봉투가 겨우예요.

 

마트 갈 때마다 살짝 현타 오는 요즘이에요.

그래도 같이 가면 재밌긴 해요. 남편이 과자 카트에 넣을 때 저 몰래 하는 표정이 너무 귀여워서ㅋㅋ

못 이기는 척 그냥 두기도 해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