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 원래 사진 찍히는 거 진짜 싫어했거든요.
단체 사진 찍을 때 항상 뒤로 숨고
누가 카메라 들면 손으로 가리고.
찍힌 사진 보면 실망해서 다 지워달라고 하고. 그게 몇 년째였어요.
근데 요즘은 좀 달라졌어요.
지난 주말에 남편이랑 나갔다가 남편이 사진 찍어줬는데 보고 나서
지워달라는 말이 안 나왔어요. 오히려 잘 나왔다고 했어요. 남편이 되게 놀라더라고요 ㅋㅋ
별거 아닌 것 같아도 저한테는 되게 큰 변화예요.
사진이 싫었던 게 외모 자신감이랑 연결된 거였으니까요.
이제 여행 가면 사진 많이 찍어도 될 것 같아요.
앨범에 저 나온 사진이 늘어날 것 같아서 괜히 설레요 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