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이어트 성공하고 나서 제일 크게 느낀 거예요.
처음엔 매일 체중계에 올라갔어요.
아침에 한 번, 자기 전에 한 번. 숫자에 일희일비하면서요.
조금 늘면 하루 종일 우울하고, 줄면 또 신나고 ㅋㅋㅋ
근데 그렇게 살다 보니 다이어트가 너무 피곤하더라고요.
그래서 보조제 챙겨먹은 뒤로는
어느 날부터 체중계를 좀 멀리했어요.
대신 옷이 편해졌는지, 몸이 가벼운지, 잘 자는지,
그런 걸로 제 컨디션을 보기 시작했어요.
신기하게 마음이 편해지니까
오히려 더 잘 유지되더라고요.
작년에 입던 원피스가 다시 편하게 맞았을 때,
그 기분은 체중계 숫자랑은 또 다른 거였어요.
거울 보면서 혼자 좀 웃었어요 ㅋㅋ
남편은 "난 통통할 때 너도 좋았는데" 이러는데
그게 또 묘하게 힘이 돼요.
결국 남한테 보여주려고 하는 게 아니라 내가 편하려고 하는 거더라고요.
혹시 지금 다이어트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분 계시면
너무 본인을 몰아붙이지 마시라고 말해주고 싶어요.
그게 제일 오래 가요.